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네 글자 회의. 힌트 좀 주세요. <br><br>현실에는 없는 겁니다. <br><br>Q. 송영길 민주당 대표, 아침에 회의는 했다던데요? <br><br>가상현실 회의였습니다. 오늘 민주당이 정당 최초로 가상회의 즉 메타버스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궁금하시죠. 보여드릴게요.<br><br>Q. 화상 회의와는 좀 다른 건가요? <br><br>보통 화상 회의는 화면에 얼굴만 모여 있죠. <br> <br>메타버스는 보시는 것처럼 현수막도 있죠. 가상 공간에 민주당 회의실을 만들어 놓고, 캐릭터들이 나갔다 들어갔다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다들 높은데, 아직 개념이 딱 그려지진 않습니다. <br><br>지난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아바타의 모습으로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을 홍보했는데요. <br> <br>설명 도중 실제 모습으로 등장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이 정도면, 대선 주자들도 이제 쓰겠군요.<br> <br>송영길 대표는 대선 후보 캠프도 메타버스에 입주시키고 토론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이미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얼굴을 뵙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뵙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네요~ <br><br>"저도 아들 둘이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초년병으로…." <br><br>[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하면 정치도 다르고 많은 것이 변화한다는…." <br><br>유권자와의 소통이 절실한 정치권에 이런 가상세계의 쓰임새가 더 많아지겠죠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여주시죠. '펫심을 잡아라' 여야 없이 중요한 유권자들이죠. <br><br>네, 펫심. 그러니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표심인데요. <br> <br>우리나라에 반려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? <br><br>Q. 저희 뉴스에서 소개해드렸는데, 천 만이 넘더라고요. <br><br>맞습니다. 1천 500만 명 가까이 되는 반려 인구의 표심이 중요합니다. <br><br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기도 여주의 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아서 "개 식용 금지와 반려동물 매매를 공론화하자"고 제안했고요. <br><br>어제는 '세계 고양이의 날'을 맞아 SNS에 고양이 사진과 함께 축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<br><br>Q. 꼭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요. 동물과 함께 있는 후보들 모습보면 뭔가 더 가깝게 느껴지죠. <br><br>네. 그래서인지 SNS나 홍보 영상을 통해 이런 모습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윤석열, 최재형 후보는 실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. <br> <br>최 후보는 19년째 기르는 고양이 '민들레'의 사진을 연일 SNS로 공개하고 있고요.<br> <br>정세균, 김두관 후보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> <br>주자들 마다 동물 관련 공약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미지를 위한 활용에 그치지 않고 동물권 보장이나 반려인들을 위한 정책적인 내용도 '충실하게' 담아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.<br><br>Q. 예전에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는데, 이제는 가족 같다고 반려동물이라고 부르잖아요. 민심을 쫓아갈 수밖에 없겠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장태민 디자이너
